ARTIST  작가


KiMi JAAK

키미작

키미작(Kimi JAAK) 작가는 하와이에서 겪었던 이방인으로서의 감정들을 익숙한 소재(정물, 공간)와 오일파스텔을 이용한 페인팅, 그리고 옻칠기법을 이용한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 작가는 이러한 낯섦의 시선을 바탕으로 ‘존도(John Doe: 서양에서 신원미상의 불특정 대상을 지칭)’라는 캐릭터를 통해 익명성 뒤에 숨은 현대인을 이야기한다. 몸통은 크지만 손발이 작고 이목구비가 없는 군상들은 노동의 가치보다는 몸집 부풀리기에만 집중하는 현대 사회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서커스 시리즈는 이름없이 과장된 몸짓과 자극적인 연기를 통해 초인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화려한 캐릭터 뒤에 감춰진 나약한 인간의 본 모습에 집중하며 일상적인 현실 이면에 이방인으로서 숨 죽인 작가의 여린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나는 이번 서커스 시리즈를 그리면서 무명의 이름으로 연기하는 그들이, 어쩌면 지금의 현실을 보여주는 우리네 삶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 본다.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과장된 몸짓과 자극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서커스의 주인공들은 초인처럼 보이지만 나약한 인간으로 관객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실패없는 성공만이 박수갈채를 얻을 수 있는 그들에게 삶의 무게를 오롯이 떠안은 이방인의 모습이 보인다.

그들은 오늘도 이면의 힘겨움을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하게 성공이란 맹목의 힘을 빌려 서커스 무대에 오를 것이다.


나는 군더더기가 제거된 사물과 주변의 이면 구성에 초점을 두고, 서커스라는 주제를 화면에 빚어낸다. 일상적으로 마주하지만 또 다.른 현실의 이면, 주변인과 같은 이방인으로서 나 자신의 정체성을 그렇게 표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키미작 작가노트 中

BIOGRAPHY  약력


전시 이력

2023 <The Great Outdoors>롯데백화점본점 애비뉴엘

2023 아트 스페이스 W, 서울

2023 KNOT갤러리, 서울

2022 <Over There> MGFS100갤러리(삼청동), 서울

2022 <아트페어 대구>갤러리지앤, 대구

2022 <10-200 행복한 그림전> 맥화랑, 부산

2022 <Summer Melody> 현대백화점미아점 H gallery

2022 <ART SHOW>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x 서울옥션

2022 <My Friends> MGFS100갤러리, 서울

2022 <ART SPACE> 신세계본점 x 김리아갤러리, 서울

2022 <LA Art Show> Los Angeles, US

2021 <Art Auction & Donation>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2021 <사물의 온도> 센텀시티 신세계 백화점, 부산

그 외 다수

수상 이력

없음

WORKS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