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작가


JANG YOUNG JOON

장영준

2019년 국민대 예술대학 회화과 학사 졸업

2022년 국민대 예술대학 회화과 석사 재학

아도르노는 주체와 타자 사이의 폭력에서 벗어난 사례로 별자리를 제시했다. 서로를 관측할 수는 있지만, 물리력은 행사할 수 없는 거리가 보장된다면, 인류가 별자리에 덧씌운 서사들이 별들에게 무해하듯 주체와 타자 사이의 관계도 무해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허나 현실에서 별과 별 사이의 거리감을 서로에게 투영할 수 있는 이들이 몇이나 있을까. 당장 코앞에 닥친 기후문제에도 파편화된 반응을 보이는 인류가, 이민자들과 성소수자들에게 여전히 혐오를 표하는 이들이, 정말로 별처럼 수많은 타자들과 화해할 수 있을까. 허나 그렇기에 우리에겐 더 더욱 폭로와 투쟁, 나아가 화해의 시공이 필요할 것이다.


- 장영준 작가노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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