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교훈이나 격언, 속담은 너무나 유명한 것들이어서 그것에 대한 설명은 관람자의 부지런함에 의지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그림 속 날개 달린 존재 명명에 관한 나의 설명과 그림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나의 메시지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그림의 여러 상황 속 인물은 모두 날개를 갖고 있다.
그림 속의 인물이 날개를 가졌다는 이유로 천사로 명명하기엔 조금 주져되지만, 그렇다고 딱히 천사가 아닌 다른 이름이 떠오르지도 않기도 하고 더욱이 천사의 반대편 어디쯤에 있을 것 같은 악마는 난 정말로 다루고 싶지도 않아서 날개 달린 저 존재를 천사라고 하기로 했다. 나의 마음속에 천사는 사람을 돕고 하느님의 일을 대신하면서 하느님께 우리를 위해 기도하는 선함의 상징적 존재로 인식되어있다.
나는 그림속의 천사가 교훈과 격언, 속담을 통해 우리를 선한 마음과 생각으로 이끌기를 바라고, 천사의 이런 묘한 힘이 세상을 평화롭게 변화시키기를 희망한다.
그림을 보면서 선한 마음이 생기고 즐거움과 교훈을 얻기도 하며 삶이 선한 행동으로 가득차는 그런 마법같은 일들이 일어나기를 바라면서 나의 작업노트를 접는다.
- 김민주 작가노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