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속도로 나아간다”라는 주제는 기약 없는 행복이라는 목표를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 없이 묵묵히 나아간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미처 자신을 돌보지 못해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쓰며 괴로움을 느낀 적이 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이지만 자전거의 페달을 밟아 속도를 조율하듯 내 삶의 속도를 조율하는 것을 의미하며, 짐승의 뿔이 연상되는 가지들은 나를 보호하는 수단과 동시에 내가 나아가가고자 하는 이상향을 표현한다.
행복과 건강을 상징하는 사슴을 통해서 사슴 뿔을 가진 자전거가 여정을 나아가듯 동화적으로 표현하며, 대중들에게 위로와 자유로운 상상력을 자극하고 싶다.
- 송현구 작가노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