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대체 경매는 어떻게 참여하는 것일까요? 일단 경매회사의 회원이 되어야 합니다. 입찰할 수 있는 가격을 얻는 것이죠. 국내에도 다양한 옥션사들이 있지만, 보통은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으로 양분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옥션을 기준으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정회원의 연회비는 20만 원 정도입니다. 이들에는 경매 도록이 제공되며, 온라인이나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입찰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죠.
참여 자격을 얻었다면, 가장 먼저 ‘프리뷰 전시’ 기간을 알아야 합니다. 앞서 말했듯 대부분의 상품이 사실상 ‘중고’임으로 모두가 직접 작품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죠. 더불어 그림 작품인 만큼 실물로 확인하는 것이 입찰자 모두에게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경매에 참여할 계획이라면 미리 프리뷰 전시 기간과 장소를 알아두고 방문해서 직접 보는 것이 좋습니다.
경매 당일이 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처음 경매에 참여한다면, 방법부터 알아야겠죠? 경매 방법에는 크게 현장, 서면, 전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경매도 늘고 있긴 하지만 일단 전통적인 방법들부터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현장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경매 현장에서 직접 패들(경매 번호판)을 들고 입찰 경쟁에 참여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서면의 경우 프리뷰 기간 중 미리 ‘얼마에 구매하겠다’하고 예약을 걸어두는 시스템입니다. 전화는 당일에 현장에 있는 직원과 통화를 하며 입찰에 참여하는 방법이죠. 전화의 경우 현장에서 하는 것과 같이 실시간으로 진행한답니다. 만약 세 사람이 각각 부른 금액이 같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반적으로 서면, 현장, 전화 순으로 우선권이 주어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