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락은 구상작가가 많은 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묘사에 관한 그림공부를 열심히 한 결과 대학 재학 중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 제 18회 대구미술대전대상을 수상하면서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그 자체가 오브제화 돼 굴러떨어질 것만 같은 작품 속 사과를 프레임 밖 외부 공간으로까지 확장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각형의 정형화된 캔버스가 아닌, 직접 2차 변형·제작한 화판을 사용해 실감 나는 사과를 그려낸다. 변형 화판의 번잡한 윤곽선이 사과를 더욱 입체적으로 돋보이도록 함과 동시에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마치 사과가 실존 공간으로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게 한다. 그에게 사과란 추억이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고향과 같은 존재라며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사과 그림을 그려왔다고 한다. 관람객도 그와 똑같은 행복감을 그림에서 느끼길 바라며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실주의 대표적인 화가로 2010년 개인전을 비롯해 대구, 서울, 오사카, 프랑스에서 20여차례의 개인전을 가졌고, 매 전시때마다 작품이 솔드아웃 되서 '솔드아웃 작가'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출처: 그림닷컴)
(사진출처 :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