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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용 · Lee Kunyong

대한민국 실험미술의 거장

국내에서 실험미술이라는 단어를 꺼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이건용입니다. 그는 한국 현대 미술사에서 아주 독립적이고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이건용의 행위 예술은 완벽히 다른 예술의 장르 하나를 개척해냈다고 할 수 있죠.

 

1942년 황해도 사리원산에서 태어난 그는 1967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 이후 본격적인 예술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건용은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예술을 구현하며 평단과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죠.

 

1969년에는 현대 미술의 이론적 탐구를 기반으로 한 공간과 시간을 결성해 이끌었으며, 아방가르드 그룹의 주요 구성원으로 활동을 하며 줄곧 혁신적인 예술을 갈구한 것입니다. 더불어서 이건용은 1970년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행위예술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 그는 탈평면을 외치며 국내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이건용은 1975년부터 1980, 5년 사이 50여 개의 작품을 내놓으며 언론 및 대중의 주목을 받았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평단에서는 그의 작품을평면을 헤어나려는 몸부림이자 자유를 위한 갈망같은 것으로 평하기도 했죠. 그래서 이건용이라는 이름 앞에는 항상이벤트의 대표주자라는 수식어가 붙어있곤 합니다.

 

초기에 이건용은 책상 위에서 물을 먹거나 건빵을 먹는 것처럼 단순한 신체 행위의 반복에 집중하였습니다. 이때 조금씩 상황을 바꿔가며 미묘한 차이를 형상화하는 작업으로 주목을 받았죠. 이어서 바닥에 원을 그리며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원을 넘나드는 장소의 논리와 신체 동작과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이은 신체 드로잉등의 예술 작업으로 주목을 받으며 그 혁신성에 극찬을 받아왔죠.

 

이건용의 이런 실험성은 세계적으로도 크게 인성을 받아서, 2022년에는 세계적인 갤러리 중 하나인 페이스 갤러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단색화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지금, 그 이후의 한국 미술의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아티스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