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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 · Kusama Yayoi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는 개성이 넘치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일본을 넘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설치 미술가이자 조각가입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덤을 거느리고 있으며, 경매에서도 선호도가 매우 높은 아티스트 중 하나로 꼽히죠.

 

1929년 일본 나가노 현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 겪은 육체적 학대의 영향으로 작품 속에서 강박적으로 일정한 패턴을 반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여겨지는 호박역시 이런 아픔을 배경으로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죠.

 

1957년 뉴욕으로 넘어간 쿠사마 야요이는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작품 활동을 전개해나갑니다. 1972년까지 뉴욕에 머무르며 남성 중심으로 구성된 팝아트계를 날카롭게 관찰하였죠. 그녀는 당시 그 어떤 미술가보다 팝아트 양식에 가까웠지만 여성이자 비서구인이라는 이유로 주류에 속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에 초대 일본 대표로 참여하는 등 그녀의 작품은 점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1997, 48세의 나이로 일본으로 돌아온 그녀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예술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쿠사마 스튜디오를 만들어서 더욱 열정적으로 자신의 예술 활동에 정진했죠


2003년부터는 활동영역을 더욱 넓히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예술문화 훈장을 수상 이후 시드니 비엔날레, 타이베이 비엔날레 등 100여 회가 넘는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며 많은 이들과 작품으로 호흡하게 됩니다. 또한 아티스트 개인적으로는 20여 권이 넘는 시집과 소설을 출간하기도 했죠. 더불어 많은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있기도 하죠. 그녀와 콜라보한 브랜드 중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로 루이비통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박증과 환영으로부터 기인한 일관된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쿠사마 야요이만의 확고한 조형 세계를 구축해 망(NET)과 점(DOT)으로 표상해내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입니다. 다양한 매체와 표현방식으로 구현된 쿠사마 야오이식 예술은 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면세계와의 소통을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쿠사마 야요이가 다루는 불안과 공포는 은은한 유머를 내포하고 있어 대중의 흥미와 관심을 끄는데 유용하기도 합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감동을 주는 새로운 차원의 아티스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