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국내 아트페어 둘러보기

June 23, 2022

우리는 아트페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에 대해서 여러 번 돌아보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성을 갖추고 있는 아트페어들도 살펴본 적 있죠. 하지만 정작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아트페어 대해서는 조금 늦게 생각해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국내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들을 한 번 돌아보고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상반기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화랑미술제 현장)

 

화랑미술제는 한국 최초의 아트페어로, 한국화랑협회에서 주관합니다. 2022년을 기준으로 40주년을 맞이한 화랑미술제는 다른 아트페어들보다 조금 이른 3월 혹은 4월쯤 개최되는데요. 덕분에 국내 미술계의 ‘봄’을 이끈다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일반적으로는 매 해 첫 번째로 열리는 아트페어를 꼽아보라고 하면 화랑미술제를 떠올리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가지고 있는 화려한 수식어만큼이나 받는 스포트라이트도 어마어마합니다. 국내 최정상급 화랑들로 채워진 부스와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죠. 그 덕분에 올해는 역대급 매출로 한국 화단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5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5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미술제를 방문했고, 17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화제가 되었답니다.

 

미술에 관심이 생긴 분이라면, 내년 열리는 화랑 미술제를 놓치지 않고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화사한 봄의 초입에서 예술과 함께 계절을 맞이하는 경험만큼 아름다운 찰나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산하면 예술, 예술하면 부산! BAMA와 ART BUSAN”


(출처=BAMA 공식 홈페이지)

 

부산이 우리에게 예술의 도시로 익숙한 것은, 아무래도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부산에서 열리는 아트페어가 무려 2개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예술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은 아트페어들이 대기 중이랍니다.

 

첫 번째로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입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는 BAMA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다양한 나라에서 다채로운 갤러리들을 만날 수 있어 매번 화제가 되는 아트페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곤 합니다. 올해도 국내외 170개의 갤러리에서 4000여 점이 넘는 작품들이 모이면서 미술애호가들의 시선을 부산으로 이끌었죠.

 

그리고 아트부산도 놓치면 아쉬운 아트페어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올해 아트부산은 더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국내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미국의 유명 갤러리 ‘그레이 갤러리’ 때문이었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형 작품과 함께 국내에 진출한 그레이 갤러리는 아트부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예고했죠. 

 

부산 여행과 함께 미술도 누리고 싶다면, 4~5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의 시기를 잘 맞춰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청량한 바다와 함께 누리는 그림만큼 멋진 추억도 없으니까요.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와 세계 3대 아트페어 프리즈의 만남”


(출처=키아프 공식 홈페이지)

 

그러면 올해는 더는 남은 아트페어가 없나, 아쉬운 분들을 위해 하이라이트는 따로 남겨두었습니다. 바로 한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트페어 키아프와 세계 3대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의 공동개최 소식입니다. 오는 9월 개최를 예정한 키아프와 프리즈는 세계인들의 시선을 서울로 모으는 대대적인 미술 행사입니다. 

 

특히 이번 키아프는 공동개최 외에도 ‘키아프 플러스’라는 새로운 아트페어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는데요. 현대미술과 NFT, 미디어 아트 등 트렌디한 예술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아트페어를 자주 즐기셨던 분이라면 키아프 플러스를 돌아보며 차별점을 찾아보는 것도 아주 재밌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간의 여유가 된다면 두 곳 모두 들려보는게 좋겠죠.

 

키아프는 9월 3일부터 코엑스에서, 키아프 플러스는 9월 2일부터 세텍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날짜를 미리 체크해서 잊지 않고 관람하는 것이 좋겠죠? 서늘한 가을밤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그림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는 위에 언급된 것들 외에도 다양하고 많습니다. 지역별로 생각보다 많은 아트페어들이 미술 애호가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죠. 여러분은 어느 아트페어에 가보고 싶으신가요?

 

 

 

EDITOR_유혜승 DESIGNER_고아라​